명견만리 : 인구, 경제, 북한, 의료편 (북한편을 중심으로 독서 소감 작성)- 저자 : KBS 명견만리 제작진
KBS의 명견만리 첫번째 이야기 였던 '인구, 경제, 북한, 의료편'을 다시 읽어보았다.
방송에서는 김난도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을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하다보니...;;; 개인적으로 반감이 드는데...
(아래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던 내용)
2018/04/23 - [주저리주저리] - 아프면 아픈거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그래서 사회학자로써 현 사회의 변화에 대한 현상을 잘 잡아내고 있다고 본다.
남북대화가 잘 진행되고 북미대화가 곧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명견만리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북한'편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히 북한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북한·중국·러시아 동북아시아 3국과 그 접경지역을 바라보며 '기회의 삼각지대'를 제시한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에게 있어 북한의 의미는 무엇일까...?
서로간에 체제에 대한 유대감 경험이 있다는 것 외에 바로 동해 및 태평양 진출이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는 사실 러시아 땅이 아니라 중국 땅이었다. '海参崴'라고 불리웠던 곳이었는데 1860년 베이징 조약에 의하여 우수리강 일대를 러시아에 넘겼다.
그러나 블라디보스토크의 단점은 겨울에 바다가 얼어버린다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태평양 진출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태평양 진출을 위한 기반을 위한 무언가가 필요한 상황에서 북한과의 협력은 러시아에 있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극동전략'이란 큰 전략 아래 '라진-하산 프로젝트'를 만들어 라진항과 하산을 연결하는 철로개선사업을 구축완료하였다.
또한, 한국으로 천연가스 수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면 큰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중국은 어떠한가...?
중국은 북한 또한 태평양 진출을 위해 북한과의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부근에 중국의 '훈춘(珲春)'이 있다.
훈춘은 두만강 끝쪽에 위치한 우리나라 발해의 수도였는데... 일단 두만강 끝단에 있다보니 큰 무역선이 들어오기에는 한계가 있다.
대형 무역선이 들어올 수 있는 포트가 필요한데... 여기에 북한의 '라진항'이 바로 앞에 있다.
그래서 중국은 태평양 진출을 위해 북한의 라진항에 대한 필요성이 절박한 상황이다.
동북3성에서 생산하여 미국에 수출을 하고자 하더라도 현재로써는 대련으로 보내 우리의 서해(황해)를 통하여 수출을 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수출시 기간 및 비용 그리고 상품의 질에 대한 보장면에서 모두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훈춘까지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장길도개발'이란 것을 완성하고 북한과의 연계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 해 명견만리에 나와 있는 것 처럼 북한의 라선과 중국의 훈춘 그리고 러시아의 하산을 연결하는 3국 교역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동북3성은 농산물 생산 특히 대두 생산이 엄청나다. 그 외에 각종 작물과 중공업이 발달되었는데... 중국 내 유통외에 수출이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
이를 보면 중국과 러시아에 있어 북한의 의미는 매우매우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북한에 대한 UN대북제제. 아니 미국의 제제와 긴장되어 있는 남북관계였던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한의 정상국가로써의 입지가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적극 지지를 하게 될 수 있다고 본다.
그 외에 우리나라로 보면 재래시장을 뜻하는 장마당에 대한 소개를 하며 북한으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큰 의미를 시사한다.
기존의 배급사회로써의 북한이 서로간의 사유재산이 인정되며 그것을 서로간의 판매를 통한 상거래를 인정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자본주의가 깊게 뿌리 박히게 된 것이다.
또한, 북한 내 투자자(돈주)에 대한 소개를 하며 앞으로 북한의 개방 시 투자자에 대한 보장을 예상하게 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북한 정부와 협업하여 사업권 확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전에 몇번을 밝혔지만 나는 현재 중국 길림성에 거주하면서 중국 동북3성의 한계를 많이 보았다. 동북3성은 중국 대두를 생산하는 곡창으로써. 주요 중공업의 기반(하얼빈은 중국 최대 중공업 도시이다.)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은 북한이 향후 안정적 개방을 통하여 정상적 국가로써 갈 것이라고 보고 장길도개발이란 것을 진행하였고 가장 크게 필요한 철도개발을 완성해 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해외기업의 진출도 가능하도록 하여 훈춘에 포스코현대 국제물류단지가 만들어져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경제개방이 되었을 때 김정은은 북한의 발전을 위하여 해외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기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치열한 투자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 본다.
당연히 남북대화를 통하여 게다가 말이 통하는 한민족으로써 우리가 이 찬스를 놓치게 된다면... 북한과 한국의 교역은 제한적이 될 것이라 본다.
왜냐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모두 북한에 단물을 빨아내며 서로간의 통일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약간씩 키우지만 힘을 낼 수 없는 구조로 말이다. 그러려면 더더욱 더 체제적 안정화를 위하여 남북간 인적교류를 제한하게 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나는 남북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달라 붙어야 한다고 본다.
인적교류와 자본투자 등이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갈 때 우리도 통일을 점쳐볼 수 있게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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