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2. 08:30ㆍ주저리주저리
나는 현재 나이가 마흔을 넘고 미니은퇴를 한 상황이다.
하지만 은퇴를 제가 원해서 하긴 한건데... 참 모호하다. 일을 그만 둔 이유가 돈이 있어서가 아니라 국제결혼인지라... 와이프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기존에 있던 것들을 정리하고 온 상황인데...
그래도 미니은퇴를 한 이 시점에 어느 한 기사를 읽었다.
아래는 56세 동갑내기 부부가 9개월간 세계여행을 하게 된 이유다.
만약 우리가 은퇴할 때 까지 또 기다린다면 체력적으로도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했다
아마 읽으시는 분들 중 이제 나이 마흔 조금 넘었으면서 무슨 체력 떨어진다고 이야기 하느냐라고 하겠지만... 정말 마흔 넘어가니 체력이 확 떨어지는 것을 요즘 격리히 느끼는 중이다.
나중에 와이프 은퇴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닐 때... 체력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종종 들고 있다.
나의 부모님도 얼마전 서울에 집을 팔고 거제로 내려가셨다. 이번 여름에 부모님 칠순기념으로 제가 있는 중국에 오면서 백두산 여행을 함께 해보려고 계획하였으나 현재 아버지께서 위가 좋지 못하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신 상황이라 계획은 현재로써는 미루어진 상황이다.
즉, 체력적으로 가능 할 때 해보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라는 말은 맞다.
그 전에는.. 사실 할아버지께서 아프셔서 어딘가 움직이시지 못하셨었다. 그러니 어딜 가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와이프 할머니, 외할머니 간호를 한다고 움직이시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가능하고 가족 누군가를 간호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때 자신들의 꿈을 실천에 옮겨봐야 하다고 보이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기에 그 동안 돈을 모아두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이 부부가 연금도 털고 자신들이 몰던 트럭을 팔아서 갔다는 것에는 반대한다.
나는 은퇴 전에 해야 하는 것은 운퇴의 준비라 생각한다. 특별한 노동을 하지 않더라도 연금으로 취식의 문제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은퇴 전 소득과 동일한 형태의 연금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먹고 입고 자고.. 의식주의 한계치를 처리할 수 있는 비용은 마련되어야 하고 이 후 좀 더 모아졌다면 여러가지 취미생활 등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본다.
연금 자금이 모자르게 되면 생활의 압박을 받게 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원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 생각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퇴 전에는 자신의 체력이 떨어져서는 할 수 없는 꿈들을 중간 중간 이루는 중간 EXIT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은퇴 후를 생각하며 노후자금을 어느정도 모으는 것이다.
은퇴 후는 취미생활을 토대로 본인의 자아성취 할 수 있는 것들을 이루어내는 기간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은퇴전에 해야 할 것과 은퇴 후에 할 수 있는 것 #은퇴 전 중간 EXIT 필요 #은퇴 전에 체력이 필요한 꿈은 시도해보자 #노부부의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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